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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를 만나다.
챗지피티가 나온지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처음 챗지피티라는 인공지능 서비스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그저 그런 채팅 서비스가 또 나왔나 보다 하고 넘어갔었죠.
'심심이' 같은 류로만 생각했기 때문이었거든요. 심심이도 처음에는 신선했지만 몇번 채팅해보니 이름 그대로 너무 심심했었던 기억 때문에 인공지능 채팅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습니다. 챗지피티도 그런 줄 알았던 거죠.
그런데 계속 소식이 들려오더군요. 이건 뭔가 다르다고. 그래서 한 석달 전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이 녀석은 물건이었습니다. 여러 기사에서 하는 말대로 어쩌면 이제 세상은 완전히 달라질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저는 챗지피티 3.5가 나온 시점에서 바로 유료 결제로 전환했습니다. 쓰고 있는 장편 소설이 막바지였고, 글을 마무리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했음을 한 두번 같이 글쓰는 작업을 해보고 깨달았습니다. 기사작성 같은 정보를 전달하는 논리적인 글 전개는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아직 문학작품을 다루기엔 문장의 완성도가 너무 떨어지더군요.
입체적으로 글을 전개하며 상상력까지 발휘하는 글쓰기는 도저히 무리였습니다. 자료수집 등에는 효율적이지만 저는 이미 글을 거의 마무리한 단계였기에 아무런 도움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그건 챗지피티 4.0이 나오고 나서도 마찮가지였죠. 4.0에 기대를 해보았지만 조금 나아진 수준이지 전문작가 수준의 소설을 함께 써나가기에는 한참 성능이 떨어졌습니다. 물론 한글이 최적화가 되어 있지 않기에 겪는 문제 일 수도 있다고는 하지만 영어도 그렇게 크게 기대할만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5.0이 나오면 어떨까? 하고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챗지피티의 발전속도가 정말 무섭기 때문입니다. 3.5에서 한번에 영어 기준 3000개의 정도의 단어를 처리할 수 있었다면 4.0에서는 한번에 25000개 까지 처리가 가능하니 8배 이상이 좋아졌기 때문이죠.
5.0이 되면 이제는 더이상 AI(인공지능) 라고 부르지도 않는다고 하더군요. AGI라고 부르게 된답니다. Atificial Intelligence가 아니라 Artificial General Inteligence 우리말로는 '인공 일반 지능', 그러니까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떤 지적인 업무도 성공적으로 해낼 수 있는 지능을 가지게 된다고 하죠.
그때는 챗지피티와 함께 소설을 써나가는 일도 가능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기다려 봐야 알 일이지만요. 어쨌건 현재 단계에서 소설은 내가 쓰기로 했습니다.
대신 눈을 돌려 챗지피티와는 취미 생활에 활용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어플을 만들어 보는 것이죠. 전부터 만들고 싶었던 어플이 있었는데 언감생심 코딩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으니 도전하기에는 너무 먼 그대였지지만 이게 왠일이랍니까? 챗지피트의 최대 강점이야말로 코딩능력이라더군요.
그래서 무작정 그야말로 무대뽀로 한번 도전 해보기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안되면 말고지 하는 마음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게 될 줄이야...
다음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챗지피티와 함께 어플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포스팅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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